레이스 2015 오프닝 데이 로스터 확정 <타자>

| 2015. 4. 5. 09:58

선수진도 그렇고 프론트 구성도 그렇고 2015시즌은 탬파베이 레이스에 약 10년여만에 찾아온 변화의 첫 도전 무대다. 그런고로 이제는 나름 올드팬의 반열에 오른 나로서 팀의 행보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마침 현지 시각으로 어제 무렵 2015 오프닝 데이 로스터가 확정되었다. DRaysBay의 기사를 간단히 옮겨본다.

포수

르네 리베라: 지난 12월 윌 마이어스를 샌디에이고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합류,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지난 시즌의 뛰어난 활약으로 드디어 메이저리그 붙박이 포수로 자리매김. 메이저리그에서의 6시즌 동안 224경기 .228/.279/.358 홈런 15개 기록.

바비 윌슨: 세인트 피터스버그 출신으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시즌 동안 엔젤스의 백업 포수로 활약했으나 그 뒤로는 단 두 번의 메이저리그 경기를 치렀다. 12월 계약을 통해 팀에 합류했고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 .209/.271/.321 홈런 8개.

내야수

제임스 로니: 다저스에서 7시즌 활약하다 조시 베켓, 아드리안 곤잘레스, 칼 크로포드 등이 포함되었던 레드삭스와 다저스 간의 대형 트레이드로 둥지를 옮겼다. 2012년에 레이스와 계약을 맺고 훌륭한 컴백을 보여준 뒤 3년 연장 계약에 합의, 올해로 연장 계약 2년차에 접어든다. 9시즌 동안 1,239경기에서 .285/.340/.415 홈런 95개를 기록 중.

로건 포사이드: 파드레스에서 3시즌을 보낸 뒤 2014년 1월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인 110경기에 출전했고 4시즌 동안 338경기에서 .235/.303/.343 홈런 18개를 기록 중이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2011년 실버슬러거를 포함 8시즌을 인디언스에서 보내고 작년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내셔널스로 트레이드되었다가 지난 1월 레이스가 FA를 통해 영입했다. 8시즌 동안 963경기에서 87개의 홈런과 .268/.330/.409의 성적을 올렸다.

에반 롱고리아: 지난 시즌 커리어 목표 중 하나였던 전 경기(162경기) 출장은 달성했지만 공격적으로는 부진한 한 해였다. 8번째 시즌에 들어서는 롱고리아는 현재까지 959경기에 출장, 홈런 184개와 .271/.351/.494를 기록했다.

팀 베컴: 2008년 전체 1번 픽이 마이너에서 총 7시즌을 보낸 뒤 처음으로 오프닝 데이 로스터에 포함되었다. 2013년 9월 데뷔하긴 했지만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지난 시즌은 거의 경기를 뛰지 못했다. 마이너리그 645경기에서 .267/.332/.381 홈런 35개를 기록했다.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 지난 해 마이너리거 생활을 청산하고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108경기에서 .263/.315/.340을 기록하고 홈런은 10개를 때렸다.

데스몬드 제닝스: 칼 크로포드를 대체할 선수로 지목되었지만 그 기대만큼의 성적은 올려주지 못한, 그러면서도 꾸준히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는 선수다. 2015시즌에는 자신의 원래 포지션인 좌익수로 돌아가고 리드오프에서도 물러날 에정이다. 메이저리그에서의 5시즌 동안 474경기에서 .248/.327/.401 홈런 47개를 기록 중이다.

브랜든 가이어: 2010년 맷 가자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가이어는 2011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해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22경기를 쉰 것을 포함, 자잘한 부상에 시달렸다. 3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보내며 115경기 .254/.315/.371 홈런 6개를 기록 중이다.

스티븐 소우자 주니어: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조던 짐머맨의 노히터를 지킨 다이빙 캐치로 유명세를 탄 소우자는 윌 마이어스 트레이드로 레이스에 합류했고 (대부분의 분석에 따르면) 곧바로 레이스의 탑 유망주로 올라섰다. 지난 해 내셔널스에서 21경기에 출장해 .130/.231/.391 홈런 2개를 기록했다.

데이빗 데헤수스: 현재로선 언제든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있다. 백업 외야수와 플래툰으로 2015시즌을 시작할 예정이고 2013년 트레이드를 통해 레이스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여전히 외야 전역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12시즌 1360경기에서 .277/.352/.416 94홈런을 기록 중이다.

존 재소: 지난 세 시즌을 마리너스와 에슬레틱스에서 보낸 재소가 다시 팀에 돌아왔다. 2010년에는 레이스에서 리드오프 자리를 맡았는데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로 상위 타순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포수 시절 수 차례 부상을 입어 포수로서의 커리어는 사실상 끝이 났기 때문에 지명타자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6번의 메이저리그 시즌에서 480경기 동안 .259/.359/.399 32홈런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