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네이버 데뷔

시작부터 삐꺽댔다.
네이버에 완성된 글을 보낸 다음 날 동두천에 오르는 버스에 몸을 실었는데 담당자에게서 연락이 온다.
네이버 뮤직에 올라가는 글은 네이버에 직접 올라가기 전에는 개인 블로그에 올릴 수 없단다.
그래서 부랴부랴 글을 내려두었다.

오늘에서야 컴퓨터를 제대로 쓸 수 있는 기회가 와서 다시 공개로 바꿔두었다.
실제로 글이 올라간 날은 그저께, 2011년 9월 29일인데 방금 말했지만 컴퓨터를 쓸 여유가 없어서 디데이에 맞는 포스팅은 실패했다.
늦게나마 그 날의 작은 역사를 위해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

원본은 이미 올려두었으니 링크를 타고 가면 볼 수 있고, 네이버는 이 링크를 따라가면 된다.
네이버 관계자가 조금의 수정을 가했지만 별로 눈에 띄는 것은 아니다.
참 그런 대형 포탈에 나의 글이 올라간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고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나의 어설픈 글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지 벌써부터 손발이 퇴갤할 지경이다.
이미 저질러진 일이니 다음에는 좀 더 잘 써야겠다는 생각만 할 수 있을 뿐.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준 나희경 씨에게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사실 전해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빠듯한 점심 시간의 끝과 함께 글을 마친다.

사실 지금 여기 소리가 안 들려서 동영상 질이 어떤지는 잘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