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껴지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벤 조브리스트에 대한 과소 평가가 매우 극심하다는 것이요, 둘은 새로운 세이버메트릭스의 대두에 따라 우리의 직감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극명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원문 : http://www.draysbay.com/2012/2/11/2791525/zobrist-vs-pedroia-vs-cano
핀스트라이프 앨리와 오버 더 몬스터 1에 페드로이아 대 카노의 글을 올렸던 적이 있다. 2
이번엔 누가 디레이스베이에 조브리스트 대 페드로이아 대 카노의 글을 올려달라기에, 이렇게 올린다. 3
벤 조브리스트 대 더스틴 페드로이아 대 로빈슨 카노 시작.
- 타격
조브리스트의 경우 타격 재능이 한 순간에 터진 케이스이기 때문에 커리어 성적을 비교하는 것보다 진짜 타격 재능(true talent)을 비교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다.
따지고 보면 어차피 후자의 방향으로 가는 게 더 나은데, 페드로이아 대 카노의 경우에도 어차피 비슷한 결과가 나왔고 따라서 그 쪽이 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타격 재능을 따지는 것은 간단하다.
더 오래된 연도의 성적일수록 그 가중치를 80%씩만 적용시키면 그만이다.
예를 들어 2011시즌의 가중치를 5라고 한다면, 2010년은 4, 2009년은 3.2, 2008년은 2.56순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계산된 wRC+는, 페드로이아 125, 카노 122, 조브리스트가 120이다.
페드로이아가 일단 1등이다.
비록 단일 시즌 최고 wRC+ 기록은 조브리스트가 가지고 있지만 말이다.
혹시나 해서 좋은 해의 성적에 더 높은 비중을 두기 위해 wRC+를 제곱하여 계산한 뒤 결과에 제곱근을 씌워봤다.
결과는 페드로이아가 126, 조브리스트 125, 카노 124.
어쨌든 페드로이아가 1등인 것은 여전하다.
커리어 성적을 따지든, 최근 성적을 중요시하든 페드로이아가 단연 선두다.
- 수비
조브리스트는 여러 포지션의 수비를 소화하기 때문에 조금 계산이 복잡해질 것 같아 그냥 2루수로서의 기록만 살피기로 했다.
페드로이아 대 카노 포스팅에서 나는 카노가 수비 지역을 벗어난 구역에서 아웃을 많이 만들지만 페드로이아를 더 나은 수비수로 꼽았다.
왜냐하면 페드로이아는 자신의 수비 지역 안에서 훨씬 더 많은 아웃을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는 2루에서의 커리어 수비 기록을 따졌을 때 그들의 UZR/150이 조브리스트 15.6, 페드로이아 9.6, 카노 -5.7임을 알 수 있다.
DRS를 따져도, 나머지 둘에 비해 무려 3배나 적은 이닝을 수비했음에도 조브리스트의 승이다. 4
팬그래프의 팬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수비력 순위가 페드로이아, 카노, 조브리스트 순으로 나오지만, 별로 신빙성이 없는 정보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조브리스트가 1위, 페드로이아가 2위, 저 아래 카노가 3위다.
- 주루
통산 UBR을 따지면 조브리스트.4, 카노 6.4, 페드로이아 -1.7이다.
하지만 UBR 수치와는 달리 페드로이아는 셋 중에 가장 뛰어난, 또는 두 번째의 주루 실력을 가진 선수일 것이다.
왜냐하면 UBR이 도루 기록을 무시하고 페드로이아는 카노에 비해 훨씬, 조브리스트에 비해 조금 더 도루 기록에 어드밴티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에서 계산한 wRC+가 이미 도루 기록을 고려한 수치이므로 여기서는 논외로 한다.
- 결과
WAR/650타석 수치를 보면 다음과 같다.
페드로이아 5.31, 카노 3.81, 조브리스트 5.5
만약 그들의 타격을 분석했던 것처럼 wRC+를 제곱했다 제곱근을 씌우는 방식으로 계산한다면 페드로이아 5.9, 카노 4.6, 조브리스트 6.1이다.
전반적으로 세 2루수의 순위를 매기라면, 나는 조브리스트를 한 끝 차이로 페드로이아 위에, 카노는 다소 거리감 있는 3위에 랭크할 것이다.
하나는 벤 조브리스트에 대한 과소 평가가 매우 극심하다는 것이요, 둘은 새로운 세이버메트릭스의 대두에 따라 우리의 직감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극명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원문 : http://www.draysbay.com/2012/2/11/2791525/zobrist-vs-pedroia-vs-cano
http://nuggetsinmuddywater.blogspot.com/2011/02/ben-zobrist-giving-it-to-god.html
핀스트라이프 앨리와 오버 더 몬스터 1에 페드로이아 대 카노의 글을 올렸던 적이 있다. 2
이번엔 누가 디레이스베이에 조브리스트 대 페드로이아 대 카노의 글을 올려달라기에, 이렇게 올린다. 3
벤 조브리스트 대 더스틴 페드로이아 대 로빈슨 카노 시작.
- 타격
조브리스트의 경우 타격 재능이 한 순간에 터진 케이스이기 때문에 커리어 성적을 비교하는 것보다 진짜 타격 재능(true talent)을 비교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다.
따지고 보면 어차피 후자의 방향으로 가는 게 더 나은데, 페드로이아 대 카노의 경우에도 어차피 비슷한 결과가 나왔고 따라서 그 쪽이 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타격 재능을 따지는 것은 간단하다.
더 오래된 연도의 성적일수록 그 가중치를 80%씩만 적용시키면 그만이다.
예를 들어 2011시즌의 가중치를 5라고 한다면, 2010년은 4, 2009년은 3.2, 2008년은 2.56순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계산된 wRC+는, 페드로이아 125, 카노 122, 조브리스트가 120이다.
페드로이아가 일단 1등이다.
비록 단일 시즌 최고 wRC+ 기록은 조브리스트가 가지고 있지만 말이다.
혹시나 해서 좋은 해의 성적에 더 높은 비중을 두기 위해 wRC+를 제곱하여 계산한 뒤 결과에 제곱근을 씌워봤다.
결과는 페드로이아가 126, 조브리스트 125, 카노 124.
어쨌든 페드로이아가 1등인 것은 여전하다.
커리어 성적을 따지든, 최근 성적을 중요시하든 페드로이아가 단연 선두다.
- 수비
조브리스트는 여러 포지션의 수비를 소화하기 때문에 조금 계산이 복잡해질 것 같아 그냥 2루수로서의 기록만 살피기로 했다.
페드로이아 대 카노 포스팅에서 나는 카노가 수비 지역을 벗어난 구역에서 아웃을 많이 만들지만 페드로이아를 더 나은 수비수로 꼽았다.
왜냐하면 페드로이아는 자신의 수비 지역 안에서 훨씬 더 많은 아웃을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는 2루에서의 커리어 수비 기록을 따졌을 때 그들의 UZR/150이 조브리스트 15.6, 페드로이아 9.6, 카노 -5.7임을 알 수 있다.
DRS를 따져도, 나머지 둘에 비해 무려 3배나 적은 이닝을 수비했음에도 조브리스트의 승이다. 4
팬그래프의 팬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수비력 순위가 페드로이아, 카노, 조브리스트 순으로 나오지만, 별로 신빙성이 없는 정보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조브리스트가 1위, 페드로이아가 2위, 저 아래 카노가 3위다.
- 주루
통산 UBR을 따지면 조브리스트.4, 카노 6.4, 페드로이아 -1.7이다.
하지만 UBR 수치와는 달리 페드로이아는 셋 중에 가장 뛰어난, 또는 두 번째의 주루 실력을 가진 선수일 것이다.
왜냐하면 UBR이 도루 기록을 무시하고 페드로이아는 카노에 비해 훨씬, 조브리스트에 비해 조금 더 도루 기록에 어드밴티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에서 계산한 wRC+가 이미 도루 기록을 고려한 수치이므로 여기서는 논외로 한다.
- 결과
WAR/650타석 수치를 보면 다음과 같다.
페드로이아 5.31, 카노 3.81, 조브리스트 5.5
만약 그들의 타격을 분석했던 것처럼 wRC+를 제곱했다 제곱근을 씌우는 방식으로 계산한다면 페드로이아 5.9, 카노 4.6, 조브리스트 6.1이다.
전반적으로 세 2루수의 순위를 매기라면, 나는 조브리스트를 한 끝 차이로 페드로이아 위에, 카노는 다소 거리감 있는 3위에 랭크할 것이다.
- 뉴욕 양키스 팬 페이지. http://www.pinstripealley.com [본문으로]
- 보스턴 레드 삭스 팬 페이지. http://www.overthemonster.com [본문으로]
- 탬파베이 레이스 팬 페이지. http://www.draysbay.com [본문으로]
- Defense Runs Saved라는 수치로, 평균 선수의 수비에 비해 얼마나 많은 점수를 지켰는지, 또는 잃었는지 따지는 수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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