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레이스 결산 : 배드 엔딩, 그러나 여전히 좋았던 한 주

| 2012. 5. 8. 11:19

롱고리아의 부상과 베컴의 50경기 출장 정지로 정리되는 지난 한 주.

다가오는 한 주는 갈 길 바쁜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팀들과의 시리즈로 꽉찬 만큼 쉽게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각종 뜬금포 활약을 총동원하여 승수를 쌓아야 할 때.

원문 : http://www.draysbay.com/2012/5/7/3003041/monday-morning-rays-recap

http://www.draysbay.com/2012/5/7/3003041/monday-morning-rays-recap

레이스는 지난 주의 마지막을 오클랜드 에이스에게 2연패하며 마무리 지었지만, 합계 성적 5승 2패를 기록하며 시즌 19승 10패의 기록을 올리게 되었다.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지난 홈 16경기 중 13경기를 승리한 반면 다가오는 8경기는 모두 어웨이에서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데이 오프를 맞이하게 되었다.[각주:1]
아마 오늘의 휴식은 레이스에겐 상당히 기분 좋은 것이 되겠는데, 그도 그럴 것이 일요일에 있었던 에이스와의 마지막 경기가 27일 ㅡ 26경기라는 살인적인 일정의 종지부였기 때문이다.
이 휴식을 즐겨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이 날은 4월 24일부터 5월 23일 사이에 껴 있는 유일한 휴일이고, 내일부터는 16일 ㅡ 16경기라는 또 다른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한 주 동안 레이스는 여러 나쁜 소식을 받아야만 했다.
그 중 하나는 단연 에반 롱고리아의 부상 소식.
당신이 트로피카나 필드에 들어서면 누군가 웃으면서 레이스와 트로피카나 필드에 대한 팬 가이드의 일종인 레이스 인사이드 피치(Rays Inside Pitch)[각주:2]를 건네주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는 선수들에 대한 작은 정보들과 함께 모든 레이스 경기에 대한 에릭 하만의 리캡(recap)과 팀 로스터, 기타 주목할 점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가장 첫 페이지에는 에반 롱고리아의 얼굴이 "루즈 앤 레디(Loose and Ready)[각주:3]", "에반 롱고리아는 자신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 올렸고 2012시즌을 힘차게 시작할 준비가 끝났다."라는 문구와 함께 실려 있다.
글쎄, 롱고리아는 실제로 이번 시즌을 눈부신 활약으로 시작하긴 했지만 지난 월요일 밤 최상의 컨디션은 깨지고 말았고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어 향후 약 6~8주간 팀을 떠나게 되었다.

레이스는 또한 1라운드 픽 출신의 팀 베컴이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50경기 출장 정지 판정을 받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아래는 베컴의 성명서다.

"탬파베이 레이스 전 조직과 팀 동료들에게 걱정을 끼치게 한 제 잘못된 판단을 후회합니다."
베컴은 레이스에 의해 공개된 성명서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제 행동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겠으며, 이 경험을 저의 야구에 대한 태도를 다시 가다듬는데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야구라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축복 받은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팀 동료, 가족들, 그리고 저 자신에게 스포츠 정신을 존중하는 것, 그리고 프로 선수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에 대한 큰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 mlb.com

다가오는 경기 : 

레이스는 앞으로 세 도시를 돌아다니는 8경기짜리 완정에 나서게 된다.
첫 세 경기는 양키스와, 그 다음 세 경기는 오리올스와, 그리고 나머지 두 경기는 블루 제이스와 맞붙는다.

5월 8일 화요일 : 제임스 쉴즈 vs 이반 노바
5월 9일 수요일 : 제프 니먼 vs 데이빗 펠프스
5월 10일 목요일 : 데이빗 프라이스 vs C.C.사바시아

5월 11일 금요일 : 제레미 헬릭슨 vs 토미 헌터
5월 12일 토요일 : 맷 무어 vs 브라이언 매터스
5월 13일 일요일 : 제임스 쉴즈 vs 제이크 아리에타

트랜스액션 :

에반 롱고리아는 15일 부상자 명단에 햄스트링 찢어짐으로 올랐다.
이에 윌 라임스가 더램에서 메이저리그로 올라왔다.
카일 판즈워스는 15일에서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
브랜든 고메스가 트리플 A 더램으로 옵션 조치되고 세자르 라모스가 메이저리그로 올라왔다.
히데키 마쓰이와 마이너 리그 계약을 맺었고 현재는 포트 살럿에서 몸 만들기 과정 중에 있다.

  1. 문장이 이상한 것 같아서 부연 설명을 하자면 여태까지 홈에서 13승 3패의 압도적인 기록을 올린 반면 어웨이에서는 6승 7패로 그다지 좋지 못한 승률을 기록 중인데 앞으로 계획된 8경기가 모두 어웨이 시리즈다. 그리고 그 어웨이 시리즈들의 시작 전인 5월 7일 월요일은 경기가 없는 날이다. [본문으로]
  2. 이게 나도 한 번도 경기장을 직접 가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비디오 클립을 참조하자면 대략 월 간격으로 출판되는 비정기지인 것 같다. 하지만 말했듯이 실제로 본 적이 없어서 정확히는 모른다. [본문으로]
  3. 대충 준비 완료 비슷한 뜻인데 재밌게 의역하기에는 번역력이 딸린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