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44 : 필라델피아 미술관(Philadelphia Museum of Art) (3)

| 2012. 10. 21. 13:58

하나만 올려둘까 하다가 기왕 올린 거 나머지 부분까지 다 올리자는 생각에 마무리까지.

어느 통로 문 위에 무심하게 걸려 있던 고야의 그림. 제목은 the seesaw.


이런 그림까지 볼 수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루벤스의 prometheus bound.


이런 작품이 어느 방 구석탱이에 걸려 있을 거라곤. 렘브란트, head of christ.


옛날에는 이런 입체갑 있는 조소와 회화의 중간 형태에 있는 미술품도 있었나보다. 16세기쯤의 작품이라고, 오른편에 살짝 찍힌 작가의 몰년(歿年)에서 추정 가능.


흔한 미술관 천장.


시대를 쭉쭉 거슬러 올라가더니 이런 작품까지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정작 자기네들은 사용도 하지 않았을 옛날 옛적 무기, 갑옷 전시.


바깥으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은근히 유럽풍.


우리가 알고 있는 오선 악보의 원형일까.


그림이 잘 보이지 않겠지만 산드로 보티첼리의 작품, communion. 15세기의 그림이다.


서양식 스케일이 여실히 드러나는 전시 스타일. 건물들을 그냥 통채로 뜯어다가 실내에 그대로 이식한다.


그 중에서도 압권이었던 남인도 지방 사원의 일부.


13세기 초 티벳의 유물이라는데, 중국이라 써놓고 티벳 자치구라 부가 설명을 해놓다니.


이것도 신선한 문화 컬쳐.


신사 하나를 통채로 뜯어왔다.


그리고 드디어 한국관에 도착했지만 도저히 기원을 알 수 없는 그림들만 잔뜩 만났더랬다.


이건 아마 어느 중국 전시관에서 찍은 사진.


드디어 밖으로 나와 스퀼킬 강을 따라 집까지 걸어갔다.


날씨가 무척이나 좋아보이는 것이, 괜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타향수라고 하는 것이 더 적합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