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n Beauty

| 2014. 10. 18. 20:02

7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8개 부문의 노미네이트, 그 중 5개 부문에서 오스카를 받은 영화. 《로드 투 퍼디션》, 《레볼루셔너리 로드》, 《스카이폴》 등의 감독을 맡은 샘 멘데스의 무려 감독 데뷔 영화. 달랑 1500만 달러의 예산으로 3억 5000만 달러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올린 영화다. "스펙"이 좋은 영화라는 뜻이다.

http://insidemovies.ew.com/2014/09/15/american-beauty-15th-anniversary/

언젠가 라디오 스타에서 윤종신이 《아메리칸 파이》와 헷갈리자 김구라가 옆에서 대단히 무안하게 핀잔을 주게 만들었던 바로 그 영화. 누군가 내게 이 영화의 장르가 무엇인지 물었을 때 나라면 드라마나 블랙 코미디라 정할 것이라는 답을 하게 만든 영화. 왓챠에서 4점을 줄까 4.5점을 줄까 5점을 줄까 망설이다가 별점 정수주의 ㅡ 별점에 소수는 필요 없다는 개똥철학 ㅡ 원칙에 입각하여 4점을 주게 만든 영화다. 아무래도 취향을 타는 장르고 그 취향이 나와는 기가 막히게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주게 된 점수일 것이다. 그럼에도 훌륭한 영화. 사실 누가 보더라도 기본적인 해학과 냉소를 느낄 수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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