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레이스 결산 : 막판에 가까스로 정신줄을 잡았다

| 2012. 6. 19. 21:30

내가 굉장히 바쁜 줄 알고 있었는데 이거 번역하는데 생각보다 별로 시간이 안 들더라.
그렇다고 빼먹은 주까지 하기엔 좀 무리가 있는 것 같아 그냥 가볍게 건너 뛰고 이번 주부터 다시 정진하기로 했다.

이제는 정말 타선의 약발이 다 한 느낌이 철철 난다.
빨리 롱고리아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주말에 필리스와의 시리즈를 직관하러 갈 예정인데 그 때 롱고리아를 직접 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행운은 없을 것이다.

원문 : http://www.draysbay.com/2012/6/18/3090346/monday-morning-rays-wrap-up-1

http://www.cbssports.com/mlb/blog/eye-on-baseball/19379487/evan-longoria-pulled-from-rehab-assignment

이번 주 레이스는 최근 몇 년간 있었던 홈 시리즈 중 최악의 시리즈를 ㅡ 뉴욕 메츠에게 스윕을 당하며 시작했다.
다행히도 그 뒤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리즈에서는 2승 1패를 거두며 가까스로 주 성적을 2승 4패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다음 주 워싱턴 내셔널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시리즈를 앞둔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선두로부터 3.5경기 뒤진 상태.
시즌 성적 37승 29패로 3위에 올라 있는 레이스는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는 2경기차, 그리고 최근 9연승을 기록 중인 놀라운 페이스의 선두 양키스와는 3.5경기차를 이루고 있다.

좋은 소식이 있다면 이번 주 내로 에반 롱고리아와 제프 케핀저가 팀에 돌아오고 따라서 라인업은 물론 벤치에까지 뎁스(depth)를 더해줄 예정이라는 것이다.
롱고리아와 케핀저의 복귀는 현 레이스의 일관성 없는 공격력, 요새라면 사라져간다고 할 수도 있는 그 공격력에 마법의 물약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레이스가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길을 조금 더 평탄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가오는 경기 :

레이스는 월요일 하루를 쉰 뒤, 워싱턴으로 원정 시리즈를 떠나고 주말에는 필라델피아에서 원정 시리즈를 치른다.
내셔널스와의 선발 투수 매치업은 데이빗 프라이스 vs 왕친밍, 제레미 헬릭슨 vs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맷 무어 vs 미정이다.
레이스 대 필리스의 시리즈에서는 제임스 쉴즈 vs 클리프 리, 알렉스 캅 vs 카일 켄드릭, 데이빗 프라이스 vs 콜 하멜스의 매치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트랜스액션:

6월 14일 : 루크 스캇을 6월 9일로 소급되는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증상은 등 경련.
6월 15일 : 브랜든 고메스를 트리플 A 더램으로부터 리콜.
6월 17일 : 브랜든 고메스를 트리플 A 더램으로 보냄. 아직 이에 대응되는 선수 이동은 발표되지 않았다.

부상 소식 :

에반 롱고리아는 더램 불스와의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최대한 복귀를 늦추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주 어느 시점에서는 꼭 레이스에 합류할 것이다.

제프 케핀저 역시 더램 불스와의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나 지난 금요일에 있던 첫 경기에서 약간의 통증을 느낀 것이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레이스에 한 주 내로 복귀할 것이다.

카일 판즈워스는 포트 샬럿에서 재활 훈련을 꾸준히 수행 중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는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냥 :

작년 이 맘 때, 레이스는 37승 33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3등에 랭크되어 있었다.
2위 양키스에 3경기 차, 1위 레드 삭스와 5.5경기 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