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쉴즈 트레이드에 대한 즉각적 반응들

| 2012. 12. 10. 22:13

아아, 님은 갔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남아 뒷정리를 하는 것 또한 팬의 몫이겠지.

원문 : http://www.draysbay.com/2012/12/10/3749504/mlb-trade-james-shields-rays-royals-reactions

http://www.cbssports.com/mlb/blog/jon-heyman/19660837/dodgers-rangers-join-angels-in-market-for-rays-righty-shields

전 ESPN 애널리스트이자 현 다이아몬드백스의 아나운서 스티브 베르티옴.

워, 만약 이 트레이드가 토요일에 발표되었더라면 아마 앤드류 프리드먼은 하이스만 상[각주:1]을 받았을 것이다.

데이빗 프라이스는 이 모든 일에 대해 이해는 하지만 여전히 꿈이기를 바라고 있는 듯.

모두들 진정해. 아마 큰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내일이 되더라도 쉴즈와 웨이드는 여전히 내 팀메이트일 거라고.

토비 데이빗은 야구라는 운동과 한 사람, 한 선수와의 관계를 상기시킨다.

쉴즈가 레이스와 함께 했던 것은 18살 때부터였다. 그리고 그는 31세가 되었지. 동고동락했던 팀을 떠난다는 건, 아마 야구라는 운동의 슬픈 단면일 거야.

코미디언이자 배우, 동시에 스포츠 라디오 진행을 맡고 있는 제이 모어는 이 트레이드에 긍정적이다.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방금 막 은행 털이에 성공했다. 마이어스로 쉴즈와 데이비스를 데려온 것은 로열스 팬으로서 믿기지 않는 일!

전 단장 출신이자 현재 시리어스XM 라디오 진행자인 짐 보든은 이미 판단을 마친 모양.

더 이상의 정신 승리는 금물. 이 트레이드는 레이스의 1라운드 KO 승이다. 더 이상의 논쟁을 만들 필요조차 없다.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J.J.쿠퍼는 로열스가 왜 이 트레이드를 단행했어야 하는지를 짚었다.

레이스에게는 훌륭한 트레이드였다. 2013년에 대한 좋은 대비가 될 것. 캔자스시티에겐? 아마 그들이 좋은 선발 투수를 길러내지 못했다는 뜻이 되겠지.

팬그래프의 데이브 카메론은 로열스 팬들에게 돌직구를 던졌다.

오도리지와 마이어스라……. 아마 이것이 로열스가 마지막으로 90승을 올렸을 때, 켄 그리피 주니어가 신인이었던 이유를 설명해주리라[각주:2].

다저스 블로거인 마이크 페트릴로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

아직까지 이 소식을 완전히 믿기는 힘들지만, 이 트레이드가 캔자스시티의 향후 2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6년을 망쳤다고 평가하는 것은 다소 오버된 반응이 아닐까.

스포츠 온 어스의 조나단 베른하르트는 특유의 유머를 선보였다.

아마 로열스는 웨이드 데이비스가 선발 투수감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 점을 기억해라. 그들은 루크 호체바[각주:3] 또한 선발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조 쉬헌은 트위터에, 반응에 대한 전체적인 스펙트럼을 담아냈다.

이 마이어스 딜에 대한 극과 극의 반응이 흥미롭다. "로열스가 이제야 뭔가 해보려고 하는 구나!" vs. "바보 같은 트레이드."

한 관계자는 다음과 같은 노트를 보내왔다.

와, 시X. 당장 2013년의 레이스에겐 큰 타격이겠지만, 이 얼마나 큰 수확인가.

또 다른 관계자의 말.

X나 놀라울 따름. 단장이 자기 자리에만 연연하는 것보다 더 위험한 일은 없는데[각주:4].

로열스의 열성 팬인 @devil_fingers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나 또한 이 트레이드를 싫어하지만, 단지 쉴즈의 원정 경기 방어율을 들먹거리면서 마치 그게 대단한 것인양 떠드는 것은, 글쎄 내가 보기에 세이버메트릭스적인 프랑코어주의가 아닐까 싶다[각주:5].

키스 로는 이 트레이드의 승자를 분명히 정했다.

로그아웃 하기 전에 마지막 트윗을 남긴다. 오늘 밤 여러 스카우트들, 구단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모두가, 레이스의 압승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마지막으로, 웹에 이 트레이드에 대한 첫 리뷰를 올린 래니 자자옐리(개인 블로그 : RanyontheRoyals.com)는 그 누구보다 빠르게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망했다.

자, 이제는 당신의 차례다.
당신의 의견은 어떠한가?

  1. 미국 대학 풋볼 리그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그냥 딜을 매우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의미의 다른 표현인 것 같다. [본문으로]
  2. 켄 그리피 주니어가 신인이었던 해는 1989년.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1989년 이후로 단 한 번도 90승 이상의 기록을 올려본 적이 없다. [본문으로]
  3. 캔자스시티 프랜차이즈 출신의 선발 투수로, 매년 좋지 못한 성적을 올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로테이션에 기용되고 있다. 스카우팅의 실패를 비꼬는 표현. [본문으로]
  4. 추측컨대, 앤드류 프리드먼의 과감한 선택에 대한 비유가 아닐까. [본문으로]
  5. 쉴즈의 원정 방어율은 홈 방어율에 비해 비교적 높은 편인데, 아마 그것을 가지고 쉴즈의 가치를 깎아내리려는 것이 어리석은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듯. 여기서 프랑코어주의(Francoeurianism)는 제프 프랑코어를 언급하는 말임이 분명한데, 그에 대해 캔자스시티 내부에서 어떤 분석이 있었는지는 잘 몰라도, 아마 쉴즈의 원정 방어율과 비슷하게 그의 특정 성적을 가지고 선수가 가진 진정한 가치를 무시하는 류의 분석을 말하는 것 같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