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작품이 없을 땐 비주류의 앨범도 충분히 주목 받을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 한 주였다. 탱고 피아노 앨범이라는 장르가 네이버 이 주의 발견에 뽑히게 되리라고는 상상조차하지 못했는데, 경쟁작으로 올라온 다른 작품들이 썩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낯선 탱고의 선율이 조악하다거나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사실 나는 난생 처음 들어본 기교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혼자서였다면 평생 들어보지 않았을 음악을 들어보는 것은 분명히 네이버 뮤직 네티즌 활동의 좋은 점 중 하나다.
제아 《Just JeA》
5점
40자평 : 구성이 조금 산만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나뿐은 아닐 것.
리치 홀리데이(Rich Holiday) 《Pre-Stage》
7점
40자평 : 데뷔작답지 않은 깊이. 그 깊이를 어떻게 풀어내느냐는 것이 남은 과제.
Cratia 《Retro Punch!》
6점
40자평 : 정겹고 반갑다는 느낌뿐, 그 이상의 드라이브가 없는 것이 아쉽다.
박경환 《다시 겨울》
7점
40자평 : 이건 분명한 진보다. 한층 정제된 감성에서 성숙미가 느껴진다.
흔적 《달려간다》
7점
40자평 : 절도 있는 감정 컨트롤이 돋보이는 앨범.
정진희 《Reminiscencia》
8점
40자평 : 낯선 감성을 익숙한 형태로 전달하는 것은 분명한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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