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잉 넛(Crying Nut) - 몰랐어

| 2011. 7. 17. 13:48

아침에 일어나 창 밖으로 햇살이 밝게 비치는 것이, 드디어 지겨운 장마가 끝난 것 같다.
지난 밤의 술 기운을 느끼면서 잽싸게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뒷목으로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쬔다.
아주 일상적인 느낌이었지만 장마철이라는 기간 동안 그 일상이 비일상으로 바뀌었는지 햇살의 느낌이 신선했다. 


나는 크라잉 넛 스타일의 스토리텔링을 굉장히 좋아한다.
아예 개소리도, 그렇다고 내내 진지하지도 않은 젊은 감성을 노래하는 것에 이들만한 대가가 있을까.
참 아름답고 정겨운 노래다.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밴드 크라잉 넛.
최근에 우리나라의 음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이 크라잉 넛이라는 밴드가 한국 현대 음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 것인지 깨달아가고 있다.

가사를 차근차근 곱씹는 것이 감정 이입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니 아래 첨부해둔다.
나는 언제쯤 이런 가사를 쓸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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