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Me In

| 2011. 5. 14. 15:33

한줄평 : 이런 영화인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안 봤을 영화지만 그냥저냥 재밌게 봄.

아쉽게도 이 영화에선 엉덩이가 원샷받는 장면이 없어서 그냥 인터넷에서 아무 사진이나 퍼옴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를 다시 리메이크한 재재탕의 영화.
아주 전형적인 스릴러 영화로 음악에 비유하자면 기본 8비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런 느낌의 영화다.
따라서 스릴러 입문용 영화로는 아주 제격인 영화.

감독을 맡은 맷 리브스는 세계적인 흥행을 거두었던 '클로버필드'도 감독했던 사람인데 이 사람이 제작에 어떤 식으로든 참여한 영화는 죄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영화라 원래 어떤 스타일의 영화를 만드는 사람인지 알 수가 없다.

매트 리브스(Matthew George Reeves) 상세보기

줄거리의 컨셉을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네이버 월요 웹툰의 '불량 뱀파이어'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뱀파이어인 소녀와 약한 소년의 이야기.

위에서도 어느 정도 그런 감상을 내비쳤지만 이 영화는 훌륭하지도 안 훌륭하지도 않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우선 이야기 자체에 어떤 갈등 구조라고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야기가 후반부로 흘러갈수록 긴장감이 높아지지가 않는다.
보통 미국 스릴러가 하듯이 관객을 깜짝깜짝 놀래는 장면도 거의 없고 아주 기괴하고 징그러운 것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소름이 돋는 음악이나 효과음을 쓴 적도 없다.
하지만 플롯에 긴장감을 주는 요소는 떨어지더라도 그 구성이 탄탄하기 때문에 그 흐름에 몰입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특히나 영화 중간에 사진을 보는 장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생각해보면 오!하는 탄성을 자아낼 수도 있겠다.(사실 모두가 그럴지는 잘 모르겠고 어쨌든 나는 그랬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난 점이 이 영화의 자잘한 단점들을 모두 덮어준다.
허약한 남자아이의 역할을 맡은 코디 스밋-맥피(Kodi Smit-Mcphee)와 어린 소녀의 연민과 뱀파이어의 잔악함을 넘나드는 역할을 맡은 클로이 모레츠(Chloe Moretz)의 연기가 참 빛이 난다.

코디 스밋 맥피(Kodi Smit-McPhee) 상세보기
클로이 모레츠(Chloe Grace Moretz) 상세보기

1997년 생인 클로이 모레츠는 2005년부터 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했는데 출연 작품을 살펴보면 호러, 스릴러 연기에 특출난 재능이 있나보다.

아미티빌 호러 상세보기
룸 6 상세보기
위키드 리틀 씽스 상세보기
악마의 부활 상세보기
디 아이 상세보기

할 말이 없을 때는 여자 사진을 올리기로 했다.
97년생 어린 여자아이의 사진이 궁금한 사람들은 아래로.
참고로 나는 로리타 취향을 가진 사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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