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매든, 탬파베이 레이스와 3년 연장 계약 합의

| 2012. 2. 16. 17:31

그래, 조 매든이 없는 레이스는 앤드류 프리드먼이 없는 레이스만큼이나 절망적이지.
그의 연장 계약 결정에 팬심 가득 담은 박수를 보내며 기사를 번역했다.
뒤에 짧게 실린 로스터 관련 이야기는 잘라냈다.
오늘의 주인공은 조 매든이니까.

원문 : http://www.tampabay.com/sports/baseball/rays/joe-maddon-tampa-bay-rays-complete-3-year-contract-extension/1215380

http://www.tampabay.com/sports/baseball/rays/joe-maddon-tampa-bay-rays-complete-3-year-contract-extension/1215380


세인트 피터스버그 - 조 매든은 팀에 남길 원했다.
그리고 레이스는 그가 떠나길 원하지 않았다.

몇 달 동안 간간히 이어져오던 대화 뒤에, 몇 주 동안 유럽으로 휴가를 다녀온 매든과 레이스는 오늘 아침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3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매든의 현재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감되는 것이었다.
새로운 계약은 ㅡ 3년에 걸쳐 총액 약 6M$짜리 ㅡ 매든을 레이스 덕아웃에 2015년까지 머물게 할 것이다.
만약 이 계약이 끝까지 완료된다면 그는 10시즌 연속으로 메이저리그 팀 감독직에 머무르는 것인데, 이것은 현대 야구(1900년 이후)에서 오직 25명만이 가지고 있는 기록이다.
동시에 그는 탬파베이의 주요 스포츠 프랜차이즈 감독 최장 재임 기간 기록을 깨게 된다.
이전의 기록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각주:1]의 존 맥케이가 가진 9시즌이었다.

매든(58세)는 2006년에 레이스를 맡았고 ㅡ 이것이 그의 첫 풀 타임 감독직이었다 ㅡ 그 이후로 총 495승 477패의 기록을 올렸다.
그 사이에 그는 두 번의 아메리칸 리그 올해의 감독 상을 수상했고, 지난 4년간 세 번의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만들었다.
후자의 기록은 같은 기간 동안 오직 필리스와 양키스만이 성공했을 뿐이다.

매든과 팀 관계자는 계약의 공식 발표 시각인 오늘 오전 11시까지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탬파베이 타임즈가 접촉한 선수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연히 받을 만한 대접을 받은 거죠."
3루수 에반 롱고리아가 말했다.
"그는 팀 문화를 하나의 단체로 변모시킨 장본인입니다.
앞으로 그와 함께할 4년이 기대되네요."

"조가 좋은 계약을 맺게 되어 기쁩니다."
중견수 B.J.업튼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한 번도 오르지 못한 경지로 팀을 끌어 올렸어요.
이제 그가 레이스에 더 오래 남게 되었으니 한동안 이런 상황이 바뀔 거라는 생각은 안 드네요."

"조는 선수들의 감독이고 나는 그를 위해 뛰는 것이 만족스럽습니다."
선발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가 말했다.
"이제 그가 계약 연장에 성공했으니, 다음은 내 차례네요."

프라이스와의 계약은 조금 더 시일이 걸릴 것이다.
스프링 트레이닝이 시작하는 다음 월요일 전에 레이스가 매든과의 연장 계약을 발표한 것은 잠재적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그 어떤 집중 방해 요소를 제거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합리적인 결정이었다.
매든과 레이스는 오프시즌이 진행되는 내내 뭔가 새로운 결정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밝혔다.

만약 프리 에이전트가 되었을 때 매든은 다른 팀들로부터 수많은 러브콜을 받을 그런 감독이다.
지난 오프시즌만 보더라도 그에게 레드 삭스, 카디널스, 컵스가 접촉하고 있다는 루머가 있었다.
이 새로운 계약은 그의 연봉을 메이저리그 감독의 평균 연봉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조 매든 감독은 엔젤스 조직에서 31년간 머물렀고 ㅡ 그 동안 그가 감독한 메이저리그 경기는 고작 51개에 불과하다 ㅡ 레이스는 2005년 11월에 존 맥라렌을 포기하고 그를 전 감독인 루 피니엘라의 대체자로서 계약했다.
처음 계약은 2년 정규 계약에 2년 옵션이었고, 2009년 5월에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직 메이저리그 감독 중에 오직 4명만이 매든만큼 오래 같은 팀에 머물고 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짐 레이랜드(2006년부터 감독),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찰리 마누엘(2005년부터 감독), 미네소타 트윈스의 론 가든하이어(2002년부터 감독), 그리고 엔젤스의 마이크 소시아(2000년부터 감독)가 그 4명.
  1. 탬파베이의 NFL팀.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