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에 매우 흥미로운 꿈을 꿨다.
여러 차례 끊긴 꿈이고 꿈을 꾼 지 적당한 시간이 흘렀기에 자세한 묘사를 하기는 어렵겠지만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충분히 신기하다고 느낄 수준으로 내 꿈을 설명해보겠다.
초반의 꿈 내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지금에 와선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떤 무리들과 어울려 놀고 있었다.
그 때 따라 깝침의 정도가 머리 끝까지 올라 있던 나는 나와 전혀 면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민폐를 주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
뭐 듣기 불편한 소리를 다들 들리게끔 말한다거나 하는 그런 것이었으리라.
근데 내가 그럴 때마다 꼭 무리 안의 누군가 "쯧쯧, 지태신이다."라는 말을 했다.
뭐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당시 꿈에서 나는 지태신이라는 말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생각해보았다.
내 추측은 아주 원시적인 것으로, 지태신이라는 단어를 얼마 전 김효진 씨와 결혼한 유지태 씨와 연관짓는 것에 그쳤다.
그리고 킬러 조, 그랜드 현우처럼 내가 잘 모르는 어떤 연예계의 비화와 관련이 있으리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넘겼다.
이 사고 모두가 꿈 속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 상황을 나는 같은 날 밤, 여러 다른 꿈을 꾸며 몇 번 더 마주쳤다.
맨 마지막 꿈, 그러니까 이따만한 배낭을 지고 남산에 오르기 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나기 직전에 꿨던 그 꿈은 그나마 잘 기억이 난다.
나는 여전히 같은 무리들과 어울리고 있었다.
이상스럽게도 그들은 '시티 오브 갓'에 나오는 꼬맹이파 녀석들과 꽤 닮아 있었다.
우리는 실내 수영장에 있었다.
대부분의 무리가 풀장에 잠겨 둥둥 떠 있었다.
사람들은 별로 없어서 분위기는 한산한 편이었다.
약 5~10m 전방에 풀장 가장자리에서 노닥이는 3명의 소녀들을 보았다.
정확히 국적이 어땠는지 겉보기 연령이 어땠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으나 몸매가 꽤 귀엽게 빠졌던 것은 확실했다.
나는 특유의 진상기를 감추지 못하고 내 주변의 무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사실은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있던 그녀들에게 다 들리라고 했던 말일 것이다.
"야, 저 다리 좀 보게 좀 비켜봐."
그러자 어김없이 이 말이 튀어나왔다.
"어휴, 저 지태신."
하지만 이번의 지태신은 지난 지태신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내가 갑자기 지태신이라는 단어가 무슨 의미인지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했다.
놀랍게도 나의 머리에 '지랄, 추태, 병신'이라는 단어의 조합이 떠올랐다.
나는 저 단어를 계속하여 내게 말하던 그 누군가에게 지태신이 지랄, 추태, 병신을 의미하는 약어가 맞는지 물었다.
그는 맞다고 했다.
바로 그 때쯤 나는 알람과 함께 잠에서 깼다.
굉장히 신기했다.
지태신이라는, 세상에 있지도 않은 단어를 혼자 머리 속에서 만들어놓고 그 단어가 무슨 뜻인지 처음에는 모르다가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알게 되다니.
혹시나 해서 지태신과 비슷한 단어가 있나 인터넷 검색도 해봤다.
그러나 이런 낯 간지러운 약어 따위가 이 세상에 있을리 없다.
물론 유지태를 신격화한 표현의 지태신이라는 단어는 있으나 널리 쓰이는 용어도 아니고, 내가 그런 단어를 접했을리 만무하다.
거참, 꿈이라는 정신 작용은 그 한계가 어딘지, 나의 대뇌가 나 몰래 꾸미고 숨기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ㅡ 그 대부분이 지태신과 같은 멍청하기 짝이 없는 수준의 것들이라면 조금 슬플 것 같다 ㅡ 궁금해지게 만드는 꿈이었다.
그러니까 술 먹고 자지 말자.
여러 차례 끊긴 꿈이고 꿈을 꾼 지 적당한 시간이 흘렀기에 자세한 묘사를 하기는 어렵겠지만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충분히 신기하다고 느낄 수준으로 내 꿈을 설명해보겠다.
초반의 꿈 내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지금에 와선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떤 무리들과 어울려 놀고 있었다.
그 때 따라 깝침의 정도가 머리 끝까지 올라 있던 나는 나와 전혀 면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민폐를 주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
뭐 듣기 불편한 소리를 다들 들리게끔 말한다거나 하는 그런 것이었으리라.
근데 내가 그럴 때마다 꼭 무리 안의 누군가 "쯧쯧, 지태신이다."라는 말을 했다.
뭐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거리를 걷고 있는 한량의 무리들.)
나 : (방방 뛰며) 한성주 화이팅!
그 : 어휴, 지태신.
나 : (방방 뛰며) 한성주 화이팅!
그 : 어휴, 지태신.
당시 꿈에서 나는 지태신이라는 말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생각해보았다.
내 추측은 아주 원시적인 것으로, 지태신이라는 단어를 얼마 전 김효진 씨와 결혼한 유지태 씨와 연관짓는 것에 그쳤다.
그리고 킬러 조, 그랜드 현우처럼 내가 잘 모르는 어떤 연예계의 비화와 관련이 있으리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넘겼다.
이 사고 모두가 꿈 속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 상황을 나는 같은 날 밤, 여러 다른 꿈을 꾸며 몇 번 더 마주쳤다.
그래, 기럭지 하나는 신 인정. http://extmovie.com/zbxe/126880
맨 마지막 꿈, 그러니까 이따만한 배낭을 지고 남산에 오르기 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나기 직전에 꿨던 그 꿈은 그나마 잘 기억이 난다.
나는 여전히 같은 무리들과 어울리고 있었다.
이상스럽게도 그들은 '시티 오브 갓'에 나오는 꼬맹이파 녀석들과 꽤 닮아 있었다.
우리는 실내 수영장에 있었다.
대부분의 무리가 풀장에 잠겨 둥둥 떠 있었다.
사람들은 별로 없어서 분위기는 한산한 편이었다.
약 5~10m 전방에 풀장 가장자리에서 노닥이는 3명의 소녀들을 보았다.
정확히 국적이 어땠는지 겉보기 연령이 어땠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으나 몸매가 꽤 귀엽게 빠졌던 것은 확실했다.
나는 특유의 진상기를 감추지 못하고 내 주변의 무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사실은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있던 그녀들에게 다 들리라고 했던 말일 것이다.
"야, 저 다리 좀 보게 좀 비켜봐."
그러자 어김없이 이 말이 튀어나왔다.
"어휴, 저 지태신."
하지만 이번의 지태신은 지난 지태신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내가 갑자기 지태신이라는 단어가 무슨 의미인지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했다.
놀랍게도 나의 머리에 '지랄, 추태, 병신'이라는 단어의 조합이 떠올랐다.
나는 저 단어를 계속하여 내게 말하던 그 누군가에게 지태신이 지랄, 추태, 병신을 의미하는 약어가 맞는지 물었다.
그는 맞다고 했다.
바로 그 때쯤 나는 알람과 함께 잠에서 깼다.
굉장히 신기했다.
지태신이라는, 세상에 있지도 않은 단어를 혼자 머리 속에서 만들어놓고 그 단어가 무슨 뜻인지 처음에는 모르다가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알게 되다니.
혹시나 해서 지태신과 비슷한 단어가 있나 인터넷 검색도 해봤다.
그러나 이런 낯 간지러운 약어 따위가 이 세상에 있을리 없다.
물론 유지태를 신격화한 표현의 지태신이라는 단어는 있으나 널리 쓰이는 용어도 아니고, 내가 그런 단어를 접했을리 만무하다.
거참, 꿈이라는 정신 작용은 그 한계가 어딘지, 나의 대뇌가 나 몰래 꾸미고 숨기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ㅡ 그 대부분이 지태신과 같은 멍청하기 짝이 없는 수준의 것들이라면 조금 슬플 것 같다 ㅡ 궁금해지게 만드는 꿈이었다.
그러니까 술 먹고 자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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