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이 지명타자에 관한 글이었다면, 그리고 FA 계약에 대한 글이었다면, 이번 글은 1루수를 트레이드를 통해 얻는 것에 관한 글이다.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레즈의 유망주를 휩쓴 파드레스가 레이스의 트레이드 상대로 제격이라는 것은 이 글을 읽어서든, 아니면 최근의 트레이드 뉴스를 통해서든 아주 자명한 사실.
원문에 여러가지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비유가 있었으나 내용 진행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고 단지 사소한 재미를 주려는 의도로 쓰여진 것이라고 판단해서 억지로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게 번역하기보다 과감하게 빼버렸다.
왜냐면 여긴 내 블로그니까.
원문 : http://mlb.sbnation.com/2011/12/19/2645868/tampa-bay-rays-san-diego-padres-trade-rumors
레이스와 파드레스가 일을 마치고 무언가에 대해 불평하며 맥주잔을 나누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그들이 마시는 맥주는 팝스트(Pabst)일 것인데, 그들이 팝스트를 마시는 이유는 팝스트만의 키치함과 아이러니함 때문이 아니다.
단지 그 맥주가 피처 하나에 3$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1
그들은 종업원에게 안주는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는,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레이스가 집에서 가져온 셀러리와 땅꽁 버터를 슬쩍 꺼내놓았다.
이제 그들은 자신이 속한 디비전의 다른 팀들에 대해 불평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서로에게 조언을 건네기도 한다.
불평도 더 이어진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레이스와 파드레스는 사실 꽤 유능한 녀석들이다.
파드레스는 방금 욘더 알론조를 얻었다.
이미 표면적인 미래의 1루수, 앤서니 리조가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펫코 파크의 투수 친화적인 환경이 그 기록을 저하시킨 카일 블랭크스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시즌 팀의 가장 훌륭한 타자 중 하나였던 헤수스 구즈만도 거느리고 있는 상황이다.
블랭크스는 외야수 자리를 소화할 수 있으나 1루수가 베스트 포지션이다.
리조는 자신의 선수 생활 내내 1루에서만 뛰었다.
알론조는 블랭크스가 자신의 다리에 벨크로를 달고 뛰는 정도로만 외야수 수비가 가능하다.
만약 이 모든 선수들이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린다고 가정하면, 최소한 이 중 한 명은 팀을 떠나야만 한다.
단순히 그들을 위한 충분한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레이스는 1루 자리에 구멍이 있다.
지난 해에는 케이시 카치맨의 놀라운 활약을 즐길 수 있었으나, 그는 현재 자유 계약 선수다.
그를 재계약하는 것에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하지는 않겠지만 만약 그 대안이 현재 시장 가격의 카치맨이라면, 레이스는 분명히 장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려고 노력중일 것이다.
젊고, 이런 저런 계약 조건이 비싸지기 전의, 메이저리그 데뷔가 준비된 그런 선수라면 어떻게든 영입하려고 할 것이다.
파드레스는 바로 그런 선수들을 벌크로 가지고 있다.
파드레스는 젊은 1루수를 여럿 보유하고 있고, 그들은 젊은 투수를 원하고 있다.
레이스는 젊은 투수를 여럿 보유하고 있고, 그들은 젊은 1루수를 원하고 있다.
이것은 누가 보기에도 완벽한 조합이다.
레이스는 에니 로메로와 같이 높은 포테셜을 가졌지만 아직은 몇 년 더 시간이 필요한 선수를 권할 수도 있고, 비슷한 수준의 가능성을 가졌고 조금 더 거기에 가까워진 알렉스 토레스 같은 선수를 권할 수도, 그보다는 조금 더 낮은 포텐셜이지만 메이저리그에 준비가 완료된 알렉스 캅 같은 선수를 권할 수도 있다.
여러가지 카드를 조합하고 섞을 수도 있다.
몇몇 다른 선수들을 트레이드에 포함시켜도 된다.
2명, 3명이라도 별 문제 없다.
파드레스의 네 1루수 중에는, 구즈만이 여러가지 면에서 가장 저렴한 선수일 것이다.
블랭크스는 그 다음인데, 그가 2012시즌에 바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기는 어렵지만 그의 엄청난 포텐셜이 수많은 삼진에도 불구하고 레이스의 이목을 끌 가능성이 있다.
욘더 알론조는 화끈한 영입이었기에 리조와 거의 비슷한 트레이드 가치를 가지고 있다.
둘 다 젊고, 높은 포텐셜을 가졌기 때문에 ㅡ 리조가 상대적으로 조금 더 어리다는 것이 그의 포텐션을 조금 더 높이긴 하지만 ㅡ 저 두 선수 중 하나를 데려오려면 꽤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일단 레이스가 샌디에고로부터 가격표를 받게 되면, 그 네 명 중 누가 가장 자신들에게 어울리는 선수인지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두 팀은 정말 최고의 매치다.
레이스에겐 값싼 네모 못과 동그란 구멍이 있다.
파드레스에겐 값싼 둥근 못과 네모난 구멍이 있다.
그리고 그들이 이 거래에 대해 소통을 하기 시작한다면, 운을 떼기 전에 이야기할 만한 다른 선수도 충분하다.
두 팀 사이의 트레이드가 분명히 일어나리라고 예상하는 바이다.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레즈의 유망주를 휩쓴 파드레스가 레이스의 트레이드 상대로 제격이라는 것은 이 글을 읽어서든, 아니면 최근의 트레이드 뉴스를 통해서든 아주 자명한 사실.
원문에 여러가지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비유가 있었으나 내용 진행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고 단지 사소한 재미를 주려는 의도로 쓰여진 것이라고 판단해서 억지로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게 번역하기보다 과감하게 빼버렸다.
왜냐면 여긴 내 블로그니까.
원문 : http://mlb.sbnation.com/2011/12/19/2645868/tampa-bay-rays-san-diego-padres-trade-rumors
레이스와 파드레스가 일을 마치고 무언가에 대해 불평하며 맥주잔을 나누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그들이 마시는 맥주는 팝스트(Pabst)일 것인데, 그들이 팝스트를 마시는 이유는 팝스트만의 키치함과 아이러니함 때문이 아니다.
단지 그 맥주가 피처 하나에 3$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1
그들은 종업원에게 안주는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는,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레이스가 집에서 가져온 셀러리와 땅꽁 버터를 슬쩍 꺼내놓았다.
이제 그들은 자신이 속한 디비전의 다른 팀들에 대해 불평하기 시작한다.
파드레스 :
같은 지구의 두 라이벌이 매해 100M$씩이나, 그것도 그 많은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모르면서 마구 써대는 모습을 바라보기만 하는 게 무슨 느낌인지 알아?
내가 만약 그 돈이 있었으면, 나는 105승을 기록할 팀을 만들고도 남은 돈으로 호버크래프트까지 살 수 있어.
레이스 :
야, 말도 마.
내 디비전 팀들은 돈을 펑펑 쓰면서도 자기들이 무엇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악몽이다.
그들은 서로에게 조언을 건네기도 한다.
파드레스 :
내가 진짜 경고하는데, 새 구장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진 않아. 2
레이스 :
알아, 알고 있어.
근데 내가 보기엔 너가 그 일을 좀, 그니까 너가 망쳐버린 것 같은데.
파드레스 :
모두가 처음에는 기대에 가득 차지.
휴, 근데 날씨가 좋지 않으면 사람들이 야구를 보는 것 말고도 할 수 있는 다른 것들이 많은 게 문제야.
이제는 이버스 카브레라마저 시들시들하다구. 3
불평도 더 이어진다.
파드레스 :
진짜 최악은 누구였는지 알아?
팻 버렐이라고.
레이스 :
아, 나 걔 진짜 싫어.
하지만 일상 속에서, 레이스와 파드레스는 사실 꽤 유능한 녀석들이다.
파드레스는 방금 욘더 알론조를 얻었다.
이미 표면적인 미래의 1루수, 앤서니 리조가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펫코 파크의 투수 친화적인 환경이 그 기록을 저하시킨 카일 블랭크스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시즌 팀의 가장 훌륭한 타자 중 하나였던 헤수스 구즈만도 거느리고 있는 상황이다.
블랭크스는 외야수 자리를 소화할 수 있으나 1루수가 베스트 포지션이다.
리조는 자신의 선수 생활 내내 1루에서만 뛰었다.
알론조는 블랭크스가 자신의 다리에 벨크로를 달고 뛰는 정도로만 외야수 수비가 가능하다.
만약 이 모든 선수들이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린다고 가정하면, 최소한 이 중 한 명은 팀을 떠나야만 한다.
단순히 그들을 위한 충분한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레이스는 1루 자리에 구멍이 있다.
지난 해에는 케이시 카치맨의 놀라운 활약을 즐길 수 있었으나, 그는 현재 자유 계약 선수다.
그를 재계약하는 것에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하지는 않겠지만 만약 그 대안이 현재 시장 가격의 카치맨이라면, 레이스는 분명히 장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려고 노력중일 것이다.
젊고, 이런 저런 계약 조건이 비싸지기 전의, 메이저리그 데뷔가 준비된 그런 선수라면 어떻게든 영입하려고 할 것이다.
파드레스는 바로 그런 선수들을 벌크로 가지고 있다.
파드레스는 젊은 1루수를 여럿 보유하고 있고, 그들은 젊은 투수를 원하고 있다.
레이스는 젊은 투수를 여럿 보유하고 있고, 그들은 젊은 1루수를 원하고 있다.
이것은 누가 보기에도 완벽한 조합이다.
레이스는 에니 로메로와 같이 높은 포테셜을 가졌지만 아직은 몇 년 더 시간이 필요한 선수를 권할 수도 있고, 비슷한 수준의 가능성을 가졌고 조금 더 거기에 가까워진 알렉스 토레스 같은 선수를 권할 수도, 그보다는 조금 더 낮은 포텐셜이지만 메이저리그에 준비가 완료된 알렉스 캅 같은 선수를 권할 수도 있다.
여러가지 카드를 조합하고 섞을 수도 있다.
몇몇 다른 선수들을 트레이드에 포함시켜도 된다.
2명, 3명이라도 별 문제 없다.
파드레스의 네 1루수 중에는, 구즈만이 여러가지 면에서 가장 저렴한 선수일 것이다.
블랭크스는 그 다음인데, 그가 2012시즌에 바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기는 어렵지만 그의 엄청난 포텐셜이 수많은 삼진에도 불구하고 레이스의 이목을 끌 가능성이 있다.
욘더 알론조는 화끈한 영입이었기에 리조와 거의 비슷한 트레이드 가치를 가지고 있다.
둘 다 젊고, 높은 포텐셜을 가졌기 때문에 ㅡ 리조가 상대적으로 조금 더 어리다는 것이 그의 포텐션을 조금 더 높이긴 하지만 ㅡ 저 두 선수 중 하나를 데려오려면 꽤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일단 레이스가 샌디에고로부터 가격표를 받게 되면, 그 네 명 중 누가 가장 자신들에게 어울리는 선수인지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두 팀은 정말 최고의 매치다.
레이스에겐 값싼 네모 못과 동그란 구멍이 있다.
파드레스에겐 값싼 둥근 못과 네모난 구멍이 있다.
그리고 그들이 이 거래에 대해 소통을 하기 시작한다면, 운을 떼기 전에 이야기할 만한 다른 선수도 충분하다.
두 팀 사이의 트레이드가 분명히 일어나리라고 예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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