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말린스로부터 바덴홉을 데려오다

| 2011. 12. 16. 15:17

다소 이해할 수 없는 트레이드다.
말린스가 제이크 제프리스에게서 뭔가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 아니라면 ㅡ 그마저도 가능성이 아주 희박할텐데 ㅡ 말이다.
별 특별한 재능도 없어 보이는 마이너리그 포수와 이미 어느 정도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투수의 트레이드라니.
이쯤되면 앤드류 프리드먼은 거의 치트키 수준이다.

앤드류 프리드먼이 레이스의 수비를 믿어보라는 말을 한 것은 주목할 만한 점.
최강의 내야 수비를 자랑하는 레이스와 훌륭한 그라운드 볼 투수가 결합하면 좋은 성적이 나오리라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그나저나 불펜진이 또 다시 포화 상태에 이르렀으니 스프링 트레이닝부터 시즌 초반까지 아주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불펜진은 분명히 멋진 성적을 올릴 것이고, 그렇다면 2012년의 플레이오프 진출도 절대 절망적이지 않다.

원문 : http://tampabay.rays.mlb.com/news/article.jsp?ymd=20111212&content_id=26152398&vkey=news_tb&c_id=tb

http://www.zimbio.com/pictures/-IoexZTE5LD/Cincinnati+Reds+v+Florida+Marlins/_mMewqYCEEw/Burke+Badenhop


세인트 피터스버그 - 탬파베이가 월요일 저녁 그들의 불펜의 또 다른 조각을 맞췄다.
포수 제이크 제프리스를 보내며 마이애미로부터 버크 바덴홉을 데려온 것이다.

2011년, 6피트 5인치, 220 파운드[각주:1]의 거구 바덴홉은 말린스에서 50경기에 나와 4.10의 방어율과 2승 3패를 기록했고, 트리플 A팀 뉴올리언스에서는 11경기에서 1승 1패, 방어율 6.75를 기록했다.
그는 총 63과 2/3이닝에서 51개의 삼진을 잡았고 단지 24개의 볼넷만 허용했다.

총 151번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바덴홉은 통산 13승 15패, 방어율 4.34를 기록 중이다.
그의 프로 커리어는 타이거스에서 시작했지만 2007년 12월 4일, 미구엘 카브레라와 돈트렐 윌리스를 받아오는 트레이드 과정에서 말린스로 보내졌다.

28살이 된 바덴홉은 보통 롱 릴리버의 역할을 수행하며 2011년에 750,000$를 벌어들였고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이 주어진 상태다.
레이스는 그에게 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바덴홉은 레이스 단장 앤드류 프리드먼과 그의 새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앤드류 프리드먼은 그들이 불펜을 운영하는 방식, 감독 조 매든이 불펜을 운영하는 방식에 따라서 내가 가장 성공할 수 있는 자리에서, 그 자리가 어떤 자리든지, 내가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자리라면 어디든지, 저를 쓰겠다고 했어요.
제 생각엔 이게 가장 훌륭한 방법인 것 같아요."

"지난 시즌 제 그라운드볼 비율은 상당히 좋은 편이에요.
그리고 앤드류는 이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죠.
그들의 수비를 운용하는 방식, 자리 선정이나 뭐 기타 등등을 볼 때 나 같은 선수에게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어요.
나는 기본적으로 타구가 바닥으로 깔리게 유도하려는 편이고 나머지는 수비 선수들에게 맡기는 편이에요.
내가 상대하는 타자들이 홈런을 날리게 허용하는 편이 아니에요.
최대한 빠른 카운트에서 공을 바닥으로 유도하고 제 팀이 경기에서 이기게끔 하는 것.
이게 저만의 방식입니다."

바덴홉은 불펜의 새로운 신입생 라인에 조쉬 루크와 함께 합류하게 될 것이다.
레이스는 지난 11월 27일, 존 재소를 마리너스로 보내고 조쉬 루크와 추후 지명 선수, 그리고 현금을 받아오기로 했다.

이번에 트레이드된 제프리스는 올해 24살로, 지난 시즌 싱글 A 리그 샬럿에서 59경기 동안 2개의 홈런과 .235의 타율과 더블 A 몽고메리에서 3타점(홈런은 없음.)을 포함 .263의 타율을 기록했다.
  1. 약 196cm, 100kg.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