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로 야구 게임을 하다 보면 항상 부딪치는 문제가 바로 이 넘치는 투수 자원이다.
상대적으로 타격력이 매우 빈약한 팀이기 때문에 넘치는 투수를 팔아 타력을 보완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이와 같은 일이 게임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당연히 아니다.
게임은 현실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올 오프시즌에 어떤 식으로든 레이스의 투수와 타 팀의 타자가 교환되는 일은 일어날 수밖에 없다.
영리한 프리드먼의 행보를 지켜보자.
원문 : http://www.draysbay.com/2011/12/14/2634643/starting-pitcher-trade-value-pros-and-cons
넘치는 투수들.
레이스는 그것을 가지고 있다.
다른 팀들은 그것을 원한다.
이번 겨울에 제임스 쉴즈가 트레이드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보는 바, 레이스에겐 공격력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할 수 있는 투수 자원으로는 3명이 남게 된다.
각각 선수의 트레이드를 가정하고 그 찬반을 분석해보자. 1
제프 니먼 :
찬성 : 연봉 조정 자격 획득, 인저리 프론 2
니먼을 트레이드해도 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니먼을 컨트롤할 수 있는 정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로 그는 세 번째 연봉 조정의 해를 맞게 된다.
2011년에 903,000$를 벌었던 그는 내년에 이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게 될 것이다.
그의 연봉이 수치적으로 터무니없는 수준에 이를 것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그가 조만간 FA 시장으로 풀려나게 될 것이라는 것이 문제다.
또한, 빅 나이킬은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취약하다. 3
그는 지난 2시즌 동안 공식적으로 각각 41경기, 20경기를 놓쳤으나, 분명히 그의 건강 상태에 문제가 있었을 때도, 그의 성적이 부진할 때도 무리해서 등판을 강행군한 적이 있긴 하다.
반대 : 2011시즌의 xFIP를 유지하고 부상에 시달리지 않는다면 데이비스와 캅보다 더 나은 옵션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그는 리그의 평균 투수급이 된다.
로스터에 낯설고 검증되지 않은 이름들이 올라와 있는 것보다는 그를 기용하는 것이 더 낫다는 말이다.
웨이드 데이비스는 우리가 그에 대해 기대한 발전을 이루지 못했고, 알렉스 캅은 메이저리그에서 채 60이닝도 던지지 않았다.
니먼은 2011년에 3.73 xFIP를 기록했다.
만약 니먼이 장래에도 이 정도의 활약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그를 트레이드할 때 이 정도의 가치를 잃게 된다는 것 또한 잊지 마라.
웨이드 데이비스 :
찬성 : 현 로테이션에서 가장 약한 투수, 팀 친화적인 계약 조건
우리는 지난 시즌 데이비스의 일진보한 모습을 봤어야만 했다.
하지만 그 대신 우리는 그 26살의 투수로부터 지난 해와 같은 모습, 또는 그보다도 더 안 좋은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9이닝 당 5.14 삼진이라는 리그 최악의 성적과 함께 말이다.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든지 그는 지난 2년간 리그 평균 이하의 투수였다.
이 마지막 문장들은 그의 트레이드를 반대하는 것이 될 수도 있겠다. 4
데이비스의 가장 매력적인 특징은 향후 세 시즌간 그에게 한 해 4.8M$ 이상의 연봉을 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리그에는 그보다 더 안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그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투수들이 수두룩하다.
반대 : 어림, 팀 친화적인 계약 조건
다른 팀에게 매력적인 조건인 그의 계약 조건은 예산이 딸리는 레이스에게도 여전히 가치 있는 자산이다.
제임스 쉴즈와 데이빗 프라이스가 다가올 2시즌을 지나면서 더 많은 연봉을 받게 될 것이고, 그 중 하나 또는 둘 다 2013시즌 이후에 레이스와 함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레이스는 그 자리를 채울 누군가가 필요하다.
앤드류 프리드먼이 절대 FA 시장에서 선발 투수를 계약하지 않는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알렉스 캅 :
찬성 : 어림, 마이너리그에서의 성공적인 기록, 다른 두 선발 투수에게 막힌 미래.
알렉스 캅이 메이저리그 전체 팀 중 과반수 이상의 팀에서 훌륭한 선발 투수로 활약할 수 있으리라고 말하는 것은 과장이 아니다.
그에겐 훌륭한 마이너리그 기록이 있고, 메이저리그에서의 52이닝도 인상적인 모습으로 활약했다.
레이스의 흔치 않은 로테이션 상황이 그의 앞길을 막막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 상황대로라면 레이스라는 팀에서 그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그, 알렉스 캅, 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6년간 남아 있는 그의 계약 조건은 선발 투수를 구하려는 자들의 구미를 당길 또 하나의 조건이다.
반대 : 어림, 값 싼 연봉, 주전의 부상시 뎁스 제공 5
데이비스와 마찬가지로, 캅이 어리고 싼 선수라는 사실은 이 선수의 트레이드를 반대하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
만약 맷 무어의 자리를 위해 현 로테이션 선발 중 누군가 트레이드된다면 레이스의 축복 받은 마이너리그 투수진에 구멍이 생기게 된다.
지난 시즌과 비슷하게 캅은 스팟 스타터로 활약할 수도 있고, 주전 누군가 부상을 당했을 때 그 자리를 채우는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레이스의 어린 투수들은 트리플 A에서 캅이 보냈던 67이닝보다 더 많은 견습 기간을 거치는 것이 보통이다.
제프 니먼의 부상 때문에 그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빨리 메이저리그로 올라왔다는 사실에 주목하자.
우연의 일치로, 마크 탑킨이 세인트 피터스버그 타임즈에 비슷한 글을 기고했다.
이 역시 한 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글이다.
상대적으로 타격력이 매우 빈약한 팀이기 때문에 넘치는 투수를 팔아 타력을 보완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이와 같은 일이 게임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당연히 아니다.
게임은 현실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올 오프시즌에 어떤 식으로든 레이스의 투수와 타 팀의 타자가 교환되는 일은 일어날 수밖에 없다.
영리한 프리드먼의 행보를 지켜보자.
원문 : http://www.draysbay.com/2011/12/14/2634643/starting-pitcher-trade-value-pros-and-cons
넘치는 투수들.
레이스는 그것을 가지고 있다.
다른 팀들은 그것을 원한다.
이번 겨울에 제임스 쉴즈가 트레이드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보는 바, 레이스에겐 공격력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할 수 있는 투수 자원으로는 3명이 남게 된다.
각각 선수의 트레이드를 가정하고 그 찬반을 분석해보자. 1
제프 니먼 :
찬성 : 연봉 조정 자격 획득, 인저리 프론 2
니먼을 트레이드해도 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니먼을 컨트롤할 수 있는 정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로 그는 세 번째 연봉 조정의 해를 맞게 된다.
2011년에 903,000$를 벌었던 그는 내년에 이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게 될 것이다.
그의 연봉이 수치적으로 터무니없는 수준에 이를 것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그가 조만간 FA 시장으로 풀려나게 될 것이라는 것이 문제다.
또한, 빅 나이킬은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취약하다. 3
그는 지난 2시즌 동안 공식적으로 각각 41경기, 20경기를 놓쳤으나, 분명히 그의 건강 상태에 문제가 있었을 때도, 그의 성적이 부진할 때도 무리해서 등판을 강행군한 적이 있긴 하다.
반대 : 2011시즌의 xFIP를 유지하고 부상에 시달리지 않는다면 데이비스와 캅보다 더 나은 옵션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그는 리그의 평균 투수급이 된다.
로스터에 낯설고 검증되지 않은 이름들이 올라와 있는 것보다는 그를 기용하는 것이 더 낫다는 말이다.
웨이드 데이비스는 우리가 그에 대해 기대한 발전을 이루지 못했고, 알렉스 캅은 메이저리그에서 채 60이닝도 던지지 않았다.
니먼은 2011년에 3.73 xFIP를 기록했다.
만약 니먼이 장래에도 이 정도의 활약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그를 트레이드할 때 이 정도의 가치를 잃게 된다는 것 또한 잊지 마라.
웨이드 데이비스 :
찬성 : 현 로테이션에서 가장 약한 투수, 팀 친화적인 계약 조건
우리는 지난 시즌 데이비스의 일진보한 모습을 봤어야만 했다.
하지만 그 대신 우리는 그 26살의 투수로부터 지난 해와 같은 모습, 또는 그보다도 더 안 좋은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9이닝 당 5.14 삼진이라는 리그 최악의 성적과 함께 말이다.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든지 그는 지난 2년간 리그 평균 이하의 투수였다.
이 마지막 문장들은 그의 트레이드를 반대하는 것이 될 수도 있겠다. 4
데이비스의 가장 매력적인 특징은 향후 세 시즌간 그에게 한 해 4.8M$ 이상의 연봉을 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리그에는 그보다 더 안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그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투수들이 수두룩하다.
반대 : 어림, 팀 친화적인 계약 조건
다른 팀에게 매력적인 조건인 그의 계약 조건은 예산이 딸리는 레이스에게도 여전히 가치 있는 자산이다.
제임스 쉴즈와 데이빗 프라이스가 다가올 2시즌을 지나면서 더 많은 연봉을 받게 될 것이고, 그 중 하나 또는 둘 다 2013시즌 이후에 레이스와 함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레이스는 그 자리를 채울 누군가가 필요하다.
앤드류 프리드먼이 절대 FA 시장에서 선발 투수를 계약하지 않는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알렉스 캅 :
찬성 : 어림, 마이너리그에서의 성공적인 기록, 다른 두 선발 투수에게 막힌 미래.
알렉스 캅이 메이저리그 전체 팀 중 과반수 이상의 팀에서 훌륭한 선발 투수로 활약할 수 있으리라고 말하는 것은 과장이 아니다.
그에겐 훌륭한 마이너리그 기록이 있고, 메이저리그에서의 52이닝도 인상적인 모습으로 활약했다.
레이스의 흔치 않은 로테이션 상황이 그의 앞길을 막막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 상황대로라면 레이스라는 팀에서 그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그, 알렉스 캅, 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6년간 남아 있는 그의 계약 조건은 선발 투수를 구하려는 자들의 구미를 당길 또 하나의 조건이다.
반대 : 어림, 값 싼 연봉, 주전의 부상시 뎁스 제공 5
데이비스와 마찬가지로, 캅이 어리고 싼 선수라는 사실은 이 선수의 트레이드를 반대하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
만약 맷 무어의 자리를 위해 현 로테이션 선발 중 누군가 트레이드된다면 레이스의 축복 받은 마이너리그 투수진에 구멍이 생기게 된다.
지난 시즌과 비슷하게 캅은 스팟 스타터로 활약할 수도 있고, 주전 누군가 부상을 당했을 때 그 자리를 채우는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레이스의 어린 투수들은 트리플 A에서 캅이 보냈던 67이닝보다 더 많은 견습 기간을 거치는 것이 보통이다.
제프 니먼의 부상 때문에 그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빨리 메이저리그로 올라왔다는 사실에 주목하자.
우연의 일치로, 마크 탑킨이 세인트 피터스버그 타임즈에 비슷한 글을 기고했다.
이 역시 한 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글이다.
- 여기서의 찬반은 그 선수를 트레이드했을 때의 찬반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자. 선수 자체의 찬반이 아니고 오히려 그 반대다. 즉, 그 선수의 장점은 트레이드의 반대요, 단점은 찬성이 된다. [본문으로]
- 부상에 자주 시달리는 선수에게 붙이는 수식어. [본문으로]
- Big NyQuil. 나이킬은 감기약의 이름으로, 큰 키를 가졌으나 항상 약을 달고 살 만큼 부상에 자주 시달린다는 뜻에서 제프 니먼에게 붙은 별명이다. [본문으로]
- 글쓴이의 의도를 추정하면, 웨이드 데이비스라는 투수의 가치는 그가 지난 시즌들 동안 보여준 성적보다 훨씬 높은 것인데 그런 그를 트레이드할 경우 제 가치를 충분히 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의미인 것 같다. [본문으로]
- 스포츠에는 뎁스 차트(depth chart)라는 것이 있다. 어떤 스포츠든 각각의 포지션 별로 어떤 선수들이 분포되어 있는지 간단하게 보여주는 표다. 따라서 여기의 뎁스는 선수층의 두께를 가리키는 말이고, 부상시 얇아질 수 있는 선수층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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