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맷 무어와 5년간 14M$ 계약에 성공

| 2011. 12. 14. 11:16

앤드류 프리드먼이 다시 한 번 빛나는 무브먼트를 보여주었다.
이 시대에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탬파베이의 기적적인 행보에 놀라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정말이지 매우 무감각한 사람이거나 매우 불행한 사람이다.

레이스의 빛나는 미래를 축하하는 박수!
짝짝짝!

원문 : http://www.draysbay.com/2011/12/9/2623480/tampa-bay-rays-sign-matt-moore-to-5-year-14m-deal


ESPN의 제리 크라스닉으로부터의 뉴스다.

레이스는 투수 맷 무어와 5년간, 최소 14M$의 계약에 성공했다.

계약 조건에는 몇몇 클럽 옵션이 포함되어 있어 이 계약은 계약 기간 총 8년에 총 액수 37.5M$까지 늘어날 수 있다. 만약 그의 활약이 좋을 경우 40M$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자, 그래서 이제 레이스가 맷 무어를 최대 8년에 40M$으로 묶었다고 한다.
드디어 우리는 2012년에 메이저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겠다.

이 계약과 관련된 무어에 대한 분석(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과 그것이 뜻하는 바가 아래로 이어진다.

절대 착각하지 마라.
이 계약은 절대적으로 염가 세일이다.
우리가 지난 시즌 막바지에 보았듯이, 맷 무어는 현재 모든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투수 유망주 중 하나이고, 그의 장래성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팀 린스컴, 토미 핸슨, 제러드 위버의 그것을 뛰어넘는다고 평가 받는다.

그의 두 번째 연봉 조정 신청의 해까지 ㅡ 무어의 경우를 따지자면 그의 계약 중 확실히 보장 받은 기간이 끝나고 팀이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해가 시작하게 될 때까지 ㅡ 팀 린스컴은 총 27M$을 벌어들였다.(그리고 올해 또 다른 연봉 조정 신청으로 더 많은 돈을 받게 될 것이다.)
제러드 위버는 같은 기간 동안 다소 적은 양의 13M$를 벌었지만 그 뒤로 5년, 총 85M$의 연장 계약을 맺었고 그 계약은 1년에 평균 17M$를 그에게 안겨다주게 된다.
따라서 레이스는 맷 무어의 첫 5시즌을 거저 먹는 것일 뿐만 아니라(연 평균 연봉 2.8M$), 그의 세 번째 연봉 조정 신청의 해부터 또 다른 두 시즌마저 아주 저렴한 가격에 그를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연 평균 연봉 8.5M$)

이 계약은 현재 불안한 데이빗 프라이스의 계약 상황을 고려했을 때, 레이스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레이스는 프라이스와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꾸준히 기다렸는데 ㅡ 아니 어쩌면 그가 그런 계약을 맺고 싶어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ㅡ 어쨌든 그는 이번 시즌 연봉 조정을 통해 꽤 많은 돈을 받게 될 것이다.
프라이스가 이번 시즌,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은 첫 해에 약 7~8M$의 연봉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2013년에는 약 12~13M$의 연봉을 받게 될 것이고 그럴 경우 즉각적으로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게 될 것이다.
또한 레이스가 지금 당장 프라이스에게 연장 계약을 시도한다 하더라도, 프라이스는 "홈타운 디스카운트[각주:1]"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다.

따라서 레이스가 고작 몇 시즌 에이스 투수를 팀에서 뛰게 한 뒤에 그를 잃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 무어가 스타 선수가 되기 전에 그를 붙잡았어야 했다.
그리고 이제 그를 8시즌 동안 붙잡아 둘 수 있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프라이스를 잃게 되는 것은 그다지 두려운 일이 아니게 되었다.
결국 프라이스와 무어 모두 뛰어난 좌완 투수고, 무어는 프라이스보다 더 나은 선수이거나, 최소한 그와 동급의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큰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 계약을 통해, 레이스의 선발 투수진은 인상적인 장기 계약자들로 구성되게 되었다.


무어는 향후 8년간 레이스의 에이스로서 활약할 선수다.
그가 만약 리그 평균 정도의 선수로 성장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이 정도 연봉보다는 더 가치 있는 활약을 하게 될 것이다.

이 다음 장기 계약자는 누가 될 것인가?
바라건대 제레미 헬릭슨이 되길!
  1. 한 팀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선수가 자신의 원 소속 팀과는 원래의 시장 가치보다 조금 더 싼 연봉의 계약 조건을 받아들이는 추세를 가리키는 말.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