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이 유우는 남녀를 통틀어, AV와 그냥 영화를 통틀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본 배우다.
연기력 논란을 외모만으로 종식시키는, 세상에 몇 없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허니와 클로버'를 본 것이 2008년 2월인데 지금에 와서 기억에 남는 것은 아오이 유우와 바로 이 트랙 둘뿐이다.
에스닉하다고 해야 하나, 자잘한 텍스쳐로 무장한 아오이 유우의 옷 스타일과 왠지 한 대 때리고 싶을 정도로 순진무구한 표정, 그리고 그 목과 이마, 그 목과 그 이마!를 잊을 수 없다.
그리고 바로 이 트랙.
이 트랙이 어느 순간에 나오는 건지조차 기억 나지 않지만 분명히 그 때 그 순간에는 앗차 싶을 정도로 장면과 잘 어울리는 음악 선택이라는 느낌을 받았더랬다.
하지만 영화 장면과 별개의 것으로 감상해도 앗차 싶을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오~ 하는 정도로는 좋다.
이 포스팅을 참고하면 제임스 웬트라는 사람에 대해 간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공식 사이트의 분위기를 보면 스웨덴 출신의 적당한 얼터너티브를 하는 이 젊은이들은 아예 일본에 짱박혀 활동하고 있는 것 같다.
어쩌다가 저 먼 북국에서 난 사람들이 낯선 동양 땅에서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동양의 매력, 그러니까 아오이 유우가 아니고 아오이 소라에 빠져버렸기 때문일까.
'So much more to say'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찾을 길이 없어 이 곡이 제임스 웬트가 만든 곡인지 아니면 영화의 음악을 맡은 칸노 요코의 작품인지는 알 수 없다.
굳이 추축하자면 마이스페이스 페이지에서 들을 수 있는 스테어리오의 음악을 참고하면, 아마도 아마도 'So much more to say'는 칸노 요코의 작품일 가능성이 크다. 1
표절 의혹에 시달리는, 아니 솔직히 내용을 보면 표절 의혹이 아니라 그냥 떳떳한 표절을 한 거나 다름이 없는 칸노 요코의 곡이라면 이 잔잔하니 듣기 좋은 곡도 어딘가 원본이 존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결론은, 칸노 요코가 만들었든 아니든 표절이든 아니든 아오이 유우든 아오이 소라든 이 트랙이 듣기에 훈훈하다는 것이다.
그래도 나는 아오이 유우 짜응이 더 좋다! http://assasoll.blog.me/50082740266
- 위에 링크를 걸어둔 포스팅을 참고하면 알 수 있겠지만 제임스 웬트가 보컬로 참여하고 있는 밴드의 이름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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